홍콩의 추억이야기
[8년이나 지난, 다시 꺼내보는 홍콩 여행기 – 골목마다 추억이 묻어 있던 그곳]
지금으로부터 벌써 8년 전, 낯설지만 설레던 홍콩 여행.
오랜 시간이 흘렀지만, 어느 날 문득 밀크티 한 잔의 향기에서, 밤거리의 불빛에서 그때 그 순간들이 몽글몽글 떠오른다.
기억 속 홍콩은 복잡하면서도 매력적인 도시였다. 길을 헤매다 만난 골목조차도 추억이 되다니, 여행이란 그런 마법인가보다.
✈️인천공항에 늦게 도착해 출국 심사후 게이트까지 시간 맞혀 간다고 거의 300미터를 땀 뻘뻘 흘리며 전력 질주하며 연거푸 '죄송합니다'를 외치며 사람들 틈을 헤집고 겨우 탑승전 5분전에 도착해 탑승했더니 멀미약도 통하지 않고 출발후 멀미상태로 혼비백산 상태로 홍콩에 도착했던 기억은 평생 잊지못할 기억이 되어버렸다.😄
#소호 거리 – 계단 끝에 피어난 감성


비탈길을 따라 오르던 소호 거리.
모노레일처럼 생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다 보니, 작은 카페와 갤러리들이 고개를 내민다.
그때 마셨던 라떼 한 잔, 벽에 걸린 이름 모를 그림 한 점이 아직도 마음 한켠을 따뜻하게 데운다.
#침사추이 – 도시와 바다가 만나는 반짝이는 밤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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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콩의 진짜 얼굴은 밤에 더 빛난다.
침사추이에서 바라본 빅토리아 하버, 그리고 스카이라인.
야경이 이렇게 사람 마음을 설레게 할 줄은 몰랐다.




#빅토리아 피크 – 세상을 내려다본 순간

빅토리아 피크에서 본 홍콩의 풍경은 ~~
사진으로 다 담기지 않았지만, 내 기억 속에서는 여전히 찬란하다.
#만불사 – 고요함 속에서 마주한 나



시끌벅적한 도시를 벗어나 찾은 만불사.
수많은 불상이 가지런히 앉아 있는 그 풍경은, 마치 시간을 멈춰놓은 듯했다.
초록에 둘러싸인 계단을 오르며 마음도 하나씩 내려놓게 되었던 그 순간.
복잡한 길 끝에 있었지만, 그 길을 따라간 보람이 있었다.
#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– 홍콩의 밤을 걷다

맛있는 길거리 음식, 협상 끝에 산 작은 소품들.
그 모든 것들이 생생했다.
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헤매던 기억이.
#잊을수없는 맛집--그렇게 큰 햄버거를 주문이 서툴러 두개나 시켰으니 어쩐지 표정이 ^^~
이른아침 공항가기전 아침먹으러 들렀었는데
현지인들이 혼밥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기억~


호텔을 영화 도둑들에 나온 하버그랜드구룡에 예약하고 싶었는데 모르고 이름비슷한 하버그랜드 홍콩이 예약되버려서 그래서 하버그랜드 홍콩호텔 옆에 있던 수퍼샌드위치에 가볼수 있었던거같다. 구룡에 예약했더라면
수퍼샌드위치를 몰랐을것이다.^~ ^
구글로 들어가보니 호텔옆 샌드위치가게가 없어진듯하네요. 안보이네요.ㅜㅜ

공항에서 맛본 샤오롱바오도 good!!
8년 전, 길을 잃었던 그 골목들이 지금은 마음속 지도가 되어 있다.
다시 갈 수 있을까, 다시 느낄 수 있을까.
아마 그때와는 조금 달라졌겠지만, 그만큼 또 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겠지.
언젠가 다시 홍콩의 골목을 천천히 걷고 싶다.
그때처럼 길을 잃어도 괜찮을 거야. 추억이 그 길을 다시 이끌어줄 테니까.
여행은 참 신기하다.
그 순간엔 힘들고 복잡했던 기억들도, 시간이 지나면 가장 반짝이는 장면으로 남는다.
홍콩의 그 복잡한 골목, 낯설었던 거리도 이젠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마음 깊숙이 자리 잡았다.
다시 갈 수 있을까 싶은 거리도,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은 풍경도…
기억 속에서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.
내 안에 작은 홍콩이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이, 오늘따라 참 고맙다.
언젠가 다시 그곳을 걷는다면,
이번엔 그리운 마음으로 길을 헤매고 싶다.
그때보다 더 천천히~
다시 만나고 싶은 홍콩.
그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함께 걷는 또 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.